2009년 07월 15일
빈민 정책이 부자 정책보다 쉽다.(브라질 룰라 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15일 폰타 베르지(Ponta Verde) 해변 현대화 사업 착공식에서 "부자들보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통치하는 것이 쉽다"며 빈민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빈민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만큼 쉬운 일은 없다"며 "빈민들은 10헤알(3달러 정도)만 있어도 행복해하지만 부자들은 항상 더 많은 걸 원하고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라질과 한국은 많이 다른 나라이긴 하지만, 최근 한국 집권세력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을 먼나라 브라질에서 룰라 대통령이 대신 해준 것 같아 씁쓸하다.
노동자 출신으로 대권 도전 3수 끝에 2002년 당선된 룰라 대통령은 2006년 재선에 성공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청년시절 기계에 손이 껴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었으며 이후 브라질 노동당(PT)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집권 이후, 포미 제루(Fome Zero, 배고픔 제로),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빈민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의 빈민구제 정책에 집중하며 2010년까지 총 2천8백1십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그런데 만일 한국에서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즉시 '대통령의 망언', '품위 없는 대통령', '편가르는 대통령' 등의 융단폭격을 받았을 것 같다.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실제로 많이 경험했듯이.
땅파기 공사에 22조를 쏫아부으면서, 돈이 없다며 담배나 주류에 더 많은 세금을 때리겠다고 하니, 결국 서민만 봉이다.
덧붙이는 말 : 룰라 대통령의 '쉽다'는 표현이 다소 곡해될 수 있는데, 그가 직설적인 화법의 소유자이며 브라질의 빈부격차가 한국에 비해 훨씬 심다하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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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15 12:49 | Brasil | 트랙백(2)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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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꼭 살리겠습니다 브라질은 잘 먹고 잘 사는, 한가한 나라가 아니다. 극빈층이 4500만명이나 되고, 양극화 역시 심각한 지경이다. 더구나 룰라 정부는 시작부터 엄청난 외채와 재정적자를 등에 업고 스타트 라인을 끊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타난 정부가 '경제, 꼭 살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고유연화와 부자감세, 최저임금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브라질에서는 오히려 최저임금을 두배로 올리고 빈곤지역......more
제목 : 빈민 정책이 부자 정책보다 쉽다.(브라질 룰라 대통령)
이 분... 벤치마킹 해볼 생각 없는가...설치류여...최소한 막무가내로 아무 소리나 내 뱉어내는 주둥이라도...more
(서민들의 경우 먹고 살기위해서 절실히 필요한 최저 금액을 말합니다.)
확실히..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이군요..
요즘 소위 말하는 잘나간다는 분들을 보면..자신의 것을 지키기위해 너무 혈안되있는 느낌을 받더군요.
자신이 술담배안한다고 여집합을 광란으로 몰다니..
서민 자체가 담배는 아니지만 엮을 필요? 엮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하루에 16시간 서서 뛰어다니다가 잠깐 벽에 기대 서서
까는 담배한까치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딴 소리 할 리가 없지.
어차피 한국의 서(빈)민들이나 부자들이나 항상 더 많은 걸 원하고 절대 만족하지 못할 것이기때문이죠.
대신 부자들은 성질(?)건들면 탄핵까지 불사하는데 반해
서(빈)민들은 (진짜로)화낼줄을 모르고 자신이 중산층인줄 착각하는 습성이 있지요.
덤으로 간접세를 무작정올려도 절대 폭동(?)이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주성영 같은 사람을 '우리가 남이가?'정신으로 2선의원으로 만들어주는 나라기도 합니다.)
그리고 빈민정책이 과연 부자정책보다 쉬운진 잘 모르겠습니다 차베스같은 사람들이 좀 많은게 아니던데 그나라들에선 살인적인 인플레가 ㄷㄷ
다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정책 집행에 앞서 최소한의 고민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댓글들 보고 있으니 소위 '입정치'만하는 것 같다는 의혹도 듭니다.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입정치'를 본업으로 삼는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집권 7년 째인데, 최근 지지율이 80%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작년 말에는 84%까지 기록했었습니다.) 룰라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집권 노동자당 유력 차기 대선후보인 딜마 호우세피 정무장관(여성)도 덩달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노동자당의 정권 재창출과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아진 상태죠.
물론 룰라가 미쳐서, 개헌을 한 뒤에 3선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딜마 정무장관으로도 충분히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에 룰라랑 차베스를 비교하는 건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룰라는 노동자 출신이지만, 차베스보단 훨씬 정치적인 안정감과 중량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마도 20~21세기 통틀어 지지율 80% 이상을 기록했던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세한 통계는 찾아봐야겠습니다만...
긍정적인 성공학의 면모도 분명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현재 가진 것보다 더 큰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성공학적 측면에서
빈민정책이 쉽다고 볼 수도 없다고 봅니다.
'내가 부자가 되었을 때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한다'
이 측면이 강하다보니 문제지요.
이렇게 쓰고 보니 가치관의 종착점이 물질의 확보라고 하는 서글픈 점도 느끼고 갑니다.
브라질이 아주 초큼,부러워지려고 합니다.
쉽다라는 말이 좀 거슬리긴하지만요 ㅋ.ㅋ...
없는사람주면 지지율올라가고ㅋㅋㅋ
실재하는 현상이고 남미는 차베스니 그렇게 하잖아
뭐라하면 국민투표하면되고 없는사람이 많으니 과반수로 이기고
대수결이 민주주의선 좋은거니 ㅋㅋㅋㅋㅋㅋㅋ
돈 떨어져 지지율 떨어지면 또다른부자 털면되고
장기집권도 가능하니
민주주의만세!!!!!!!!!!
부의재분배만세!!!!!!!!!!!!!!!!
복지정책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