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4일
하몬 하몬 (Jamon, Jamon)
하몬(Jamon)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말린 햄의 일종이다. 가열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한 것이기 때문에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나 한 번 맛보면 짭짜름한 쫄깃거림에 빠져들게 된다. 바게트빵에 곁들여 먹을 수 있음은 물론이요 심심풀이로 조금씩 떼어 오물거릴 수도 있다.
스페인에서 하몬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돼지의 풍만한 '다리'로 만든 '선홍색'의 하몬은 '여성의 속곳', '육감적인 풍만함', '욕망'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스페인 영화 '하몬하몬'을 보면 대충이나마 하몬이 상징하는 바가 무언지 알 수 있다.
인간 욕망의 막장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영화의 주제의식과 '하몬'이라는 제목은 절묘하게 어울린다. 마지막 장면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이 양말공장 사장 아들을 죽이는 도구도 '하몬'이다.
사실 한국에서 하몬을 즐기는 일은 쉽지 않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다 '건조 육회'에 대한 반감이 다소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하몬이 등장했다. 물론 스페인 본토에 비하면 가짓수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하몬'을 체험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 사진출처 : www.flickr.com >



스페인에서 하몬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돼지의 풍만한 '다리'로 만든 '선홍색'의 하몬은 '여성의 속곳', '육감적인 풍만함', '욕망'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스페인 영화 '하몬하몬'을 보면 대충이나마 하몬이 상징하는 바가 무언지 알 수 있다.
인간 욕망의 막장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영화의 주제의식과 '하몬'이라는 제목은 절묘하게 어울린다. 마지막 장면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이 양말공장 사장 아들을 죽이는 도구도 '하몬'이다.
사실 한국에서 하몬을 즐기는 일은 쉽지 않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다 '건조 육회'에 대한 반감이 다소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하몬이 등장했다. 물론 스페인 본토에 비하면 가짓수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하몬'을 체험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 사진출처 : www.flickr.com >




# by | 2008/06/14 12:05 | Mundo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