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 -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Rio de Janerio)의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변은 길었고 긴 해변만큼이나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제각각이었다.

어느덧 4년의 세월이 흘러
나는 학생 신분에서 4년 차 직장인으로 변신했고
어색한 나의 올백 머리는 힘을 풀고 제 위치로 돌아왔으며
주민등록등본에 기록된 신분은 '세대주'로 격상되었다.


그러나
기름 냄새도, 그렇다고 가스 냄새도 아닌 알코올 연료 냄새
예수상으로 향하는 길에 퍼져있던 커피나무의 은은한 커피향
세계 최고의 목넘김을 자랑하던 Skol 맥주의 시원함은
나의 머릿속에 기억으로 변환되어 여전히 남아있다.

외향적인 것들은 변했고 기억은 손에 잡히지 않는 형태로 남았지만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부터 함께 했던 장미는 그 때나 지금이나
내 침대 옆에 또아리를 튼 채 함께 살을 맞대고 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추억을 창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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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maviva | 2008/06/18 23:37 | Fot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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