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30일
부르스케타 (Bruschetta, 홍대 맛집 La Lieto)
올리브 열매가 무르익는 11~12월, 이탈리아 올리브 재배농부들은 오일을 짜내기에 앞서 반드시 빵을 준비했다고 한다. 오랜 노동시간 동안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새참으로 준비한 거라고 문득 생각할 수도 있으나 본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방금 생산된 오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맛을 봤어야 했는데 그냥 손가락으로 대충 찍어볼 수 없어 빵을 사용했던 것이다. 이탈리아 농부들은 올리브 압착기 주변에 군불을 피워놓고 거기에 빵을 살짝 구워 올리브 오일을 찍어 맛보았다고 한다. 생산된 제품의 상태도 확인하며 동시에 새참도 해결한 셈이다.

이탈리아 농민들의 올리브 오일 확인법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오늘날의 부르스케타(Bruschetta)로 발전했다. 기원은 다르지만 부르스케타는 스페인의 타파스(Tapas)와 유사한 요리로 전채(前菜)나 요깃거리로 딱이다. 최근엔 치즈나 햄 등을 얹는 '변형' 부르스케타가 대중적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맛깔난 부르스케타는 바삭하게 구워진 바게트와 상큼한 토마토 고명을 함께 하는 것이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맹맹하지도 않게 바게트에 마늘향을 흩뿌린 뒤 바질, 올리브유, 후추, 소금 등을 토마토와 적절히 혼합해 고명을 준비하는 게 핵심이다.

상큼한 맛의 부르스케타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홍대 라리에토(La Lieto)다. 단순하되 상큼한 토마토 고명이 이 집의 특징. 치즈나 햄 등을 올리지 않아 부르스케타의 맛이 깔끔하다. 전채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런 치즈가 구석구석 들어가 있는 파스타도 별미. 워낙 인터넷에 정보가 많은 식당이므로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최근 '라리에토' 브랜드를 내세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이 다소 우려스럽다. 한 예로 중국음식점 '동천홍'의 경우 서울 곳곳에 분점을 내면서 매장 간 수준차이가 드러나 고객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쉽게 말해 '맛없는' 분점들이 일부 있었단 말씀. 라리에토도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질'을 떨어트리는 건 아닌지. 하지만 아직까지 라리에토 홍대점은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며 '몰래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있다. 직접 가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듯.
사진출처 : http://www.annamariavolpi.com/bruschetta.html


이탈리아 농민들의 올리브 오일 확인법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오늘날의 부르스케타(Bruschetta)로 발전했다. 기원은 다르지만 부르스케타는 스페인의 타파스(Tapas)와 유사한 요리로 전채(前菜)나 요깃거리로 딱이다. 최근엔 치즈나 햄 등을 얹는 '변형' 부르스케타가 대중적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맛깔난 부르스케타는 바삭하게 구워진 바게트와 상큼한 토마토 고명을 함께 하는 것이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맹맹하지도 않게 바게트에 마늘향을 흩뿌린 뒤 바질, 올리브유, 후추, 소금 등을 토마토와 적절히 혼합해 고명을 준비하는 게 핵심이다.

상큼한 맛의 부르스케타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홍대 라리에토(La Lieto)다. 단순하되 상큼한 토마토 고명이 이 집의 특징. 치즈나 햄 등을 올리지 않아 부르스케타의 맛이 깔끔하다. 전채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런 치즈가 구석구석 들어가 있는 파스타도 별미. 워낙 인터넷에 정보가 많은 식당이므로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최근 '라리에토' 브랜드를 내세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이 다소 우려스럽다. 한 예로 중국음식점 '동천홍'의 경우 서울 곳곳에 분점을 내면서 매장 간 수준차이가 드러나 고객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쉽게 말해 '맛없는' 분점들이 일부 있었단 말씀. 라리에토도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질'을 떨어트리는 건 아닌지. 하지만 아직까지 라리에토 홍대점은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며 '몰래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있다. 직접 가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듯.
사진출처 : http://www.annamariavolpi.com/bruschetta.html
# by | 2008/07/30 00:43 | Mundo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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