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8일
나는야 우리집 바리스타! ④ 모카포트 종류 편
멍한 아침시간 정신을 깨워준다. 컴퓨터의 글자가 마구 엇갈려 보일 정도로 나른한 오후, 졸음도 저 멀리 내쫓는다. 쓴맛, 신맛, 구수한 맛,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다재다능한 요물. 바로 커피다. 진정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자부하는가? 그렇다면 이제 커피전문점을 박차고 나오자.
(이미 '나는야 우리집 바리스타' 코너의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집에서 에스프레소나 카페라테를 가장 쉽게 접하는 법은 모카포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허나 커피 용품 인터넷몰에 들러보면 수십 종의 모카포트가 즐비해 막상 구매를 앞두고 갈등하게 된다. 모카포트의 종류 별 특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모카포트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냐'는 점이다. 물론 디자인, 가격 등도 중요하지만 '커피 추출'이라는 모카포트 본연의 기능만을 고려하면 '재질'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도구이다. 에스프레소는 수증기를 커피 분말에 통과시켜 말 그대로 '빠르게' 추출한 커피로 모카포트의 열전도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수증기가 빠르고 강하게 생성될수록 커피 맛이 진해기지 때문.

크게 보면 모카포트의 재질에는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도자기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건 알루미늄으로 여타 재질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원액이 진하기 때문에 라테를 만들어도 맛이 깊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사용 후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카포트 내부에 산화현상이 발생한다. 흰 얼룩이 모카포트 속에 생기는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나 시각적으로는 다소 찝찝하다.
반면 스테인레스는 알루미늄보다 열전도율이 떨어진다. 이에 에스프레소의 농도가 다소 연하다. 스테인레스의 강점은 알루미늄과 달리 산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대충 헹궈도 커피 얼룩만 남을 뿐, 산화로 인한 흰 부식무늬는 생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도자기는 세 가지 제질 중에 열전도율이 가장 낮다. 스테인레스와 유사하거나 다소 낮은 농도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낸다.
그럼 도대체 뭘 살 것인가? 답은 없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선호한다면 알루미늄 재질을, 은은하고 다소 연한 에스프레소를 원한다면 스테인레스나 도자기를 고려해봄직 하다. 커피 맛보다는 귀엽고 산뜻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겉면에 그림이 들어간 도자기 모카포트(안캅)를 선택할 수도 있겠다. 커피 추출능력, 디자인 등 자신이 뭘 더 선호하는지 고민한 뒤에 경제력에 맞는 가격대의 모델을 고르면 된다. 자, 이제 각자의 주방에 나만의 커피전문점을 차려보자.
PS. 개인적으로 비알레티 사의 알루미늄 모카포트를 오래 쓰다가 산화현상이 심해져 지금은 지안니니의 스테인레스 모카포트를 사용 중이다.
사진출처 : www.caffemuseo.co.kr
(아마도 커피 관련 인터넷몰 중 가장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는 곳인 듯)
(이미 '나는야 우리집 바리스타' 코너의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집에서 에스프레소나 카페라테를 가장 쉽게 접하는 법은 모카포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허나 커피 용품 인터넷몰에 들러보면 수십 종의 모카포트가 즐비해 막상 구매를 앞두고 갈등하게 된다. 모카포트의 종류 별 특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모카포트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냐'는 점이다. 물론 디자인, 가격 등도 중요하지만 '커피 추출'이라는 모카포트 본연의 기능만을 고려하면 '재질'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도구이다. 에스프레소는 수증기를 커피 분말에 통과시켜 말 그대로 '빠르게' 추출한 커피로 모카포트의 열전도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수증기가 빠르고 강하게 생성될수록 커피 맛이 진해기지 때문.

크게 보면 모카포트의 재질에는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도자기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건 알루미늄으로 여타 재질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원액이 진하기 때문에 라테를 만들어도 맛이 깊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사용 후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카포트 내부에 산화현상이 발생한다. 흰 얼룩이 모카포트 속에 생기는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나 시각적으로는 다소 찝찝하다.
반면 스테인레스는 알루미늄보다 열전도율이 떨어진다. 이에 에스프레소의 농도가 다소 연하다. 스테인레스의 강점은 알루미늄과 달리 산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대충 헹궈도 커피 얼룩만 남을 뿐, 산화로 인한 흰 부식무늬는 생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도자기는 세 가지 제질 중에 열전도율이 가장 낮다. 스테인레스와 유사하거나 다소 낮은 농도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낸다.
그럼 도대체 뭘 살 것인가? 답은 없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선호한다면 알루미늄 재질을, 은은하고 다소 연한 에스프레소를 원한다면 스테인레스나 도자기를 고려해봄직 하다. 커피 맛보다는 귀엽고 산뜻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겉면에 그림이 들어간 도자기 모카포트(안캅)를 선택할 수도 있겠다. 커피 추출능력, 디자인 등 자신이 뭘 더 선호하는지 고민한 뒤에 경제력에 맞는 가격대의 모델을 고르면 된다. 자, 이제 각자의 주방에 나만의 커피전문점을 차려보자.
PS. 개인적으로 비알레티 사의 알루미늄 모카포트를 오래 쓰다가 산화현상이 심해져 지금은 지안니니의 스테인레스 모카포트를 사용 중이다.
사진출처 : www.caffemuseo.co.kr
(아마도 커피 관련 인터넷몰 중 가장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는 곳인 듯)
# by | 2008/08/08 23:51 | Caf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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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