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0일
여자농구 한국 VS 브라질 - 브라질 언론 반응
버스 안에서 문득 켠 DMB. 여자농구 예선 한국 대 브라질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한 점 차 접전. 그러나 브라질의 연속 득점으로 2분 여를 남기고 점수 차가 여섯 점으로 벌어졌다. '에구 졌네...' 아쉬운 맘에 DMB를 껐다. 한 5분 지났을까.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정차한 사이, 길거리 상점 안의 티브이를 살짝 엿봤다. 여자 농구 경기가 계속 방송되고 있었다. '아니 진 경기를 왜 또 보여주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집에 왔는데. 헉 연장 접전 끝에 한국팀 승리. 역시 한국 여자는 강하다. 시원한 맘에 브라질 언론들은 이 경기를 어떻게 봤는지 인터넷을 통해 살펴봤다.

'브라질 실수를 남발하며 실망스런 첫경기에서 한국팀에 무너져'
기사에 이런 말도 있다.
O fracasso diante de um adversário mais fraco complica a situação verde-amarela na classificação do grupo A.
같은 조의 최약체를 상대로 패해 A조 예선 통과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기사를 대충 요약하면 약체를 상대로 방심하다 실수를 남발해 졌다는 얘기. 그런 논리라면 연장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해 죽을 힘을 다했으면 이기는 거 아니었나? 방심도 실수도 다 실력인데.
그럼 다른 언론도 살펴보자.
Mas as sul-coreanas, que marcaram forte durante toda a partida, dificultando a posse de bola brasileira, complicaram para nosso lado, empatando em 55 a 55 no final do tempo regulamentar.
매 쿼터 강한 득점력을 보인 한국선수들은 브라질의 측면을 흔들며 브라질 선수들의 볼점유를 어렵게 했고 4쿼터에 55 대 55 동점을 만들었다.
야후 브라질은 '실수'나 '방심'을 이야기하지 않는군. 한국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하는 분위기.
하나 더 살펴보자. 브라질 인터넷 신문 esta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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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 muitos erros, Brasil perde para Coréia do Sul no basquete
Seleção esteve na frente durante boa parte do jogo, mas perdeu por 68 a 62 nos últimos minutos de part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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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대표팀 실수 남발하며 한국팀에 져
경기 내내 앞서 가다가 결국 68 대 62로 패배해
또 실수 타령이군. 잦은 실수가 한국팀의 찬스로 이어져 결국 패배했다는 게 기사의 주요 내용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실수를 범하는 것도 실수를 기회로 연결시키는 것도 모두 실력이다.
한국 여자 농구팀 화이삼!!!
# by | 2008/08/10 00:05 | Brasil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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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죠. 우린 이겼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 화이팅입니다